배우 김영란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원년 멤버 김영란이 다시 출연했다.
방송에서 하차했던 김영란이 1년 만에 돌아온다는 사실에 혜은이는 "가슴이 떨리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오래간만에 온다니까 시집간 딸이 여기 오는 것 같아"라고 전했다. 김영란은 멀리서부터 달려왔고 출연진들은 서로 재회의 즐거움을 나눴다.
김영란은 "나 없이 언니가 힘들지 않을까 했더니 잘만 살더라"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사람이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란은 "막상 가니까 언니가 많이 안 섭섭해하고 너무나 잘 지내는 거 같아 서운하긴 했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원숙은 "내가 애한테 각별한 애정이 생긴 계기가 남해 같이 산 집에서 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영란은 "'나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야'라고 했다. 언니가 '불쌍한 거 한 가지만 대보라'고 해서 '친정 식구가 없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김영란은 "20대 후반에 친정 식구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나도 미국으로 같이 갔는데 거기서 할 일이 없더라. 그래서 나만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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