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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진통 37시간 끝 출산..母와 울면서 화해의 통화" (유퀴즈)[★밤TView]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이하늬가 출산 이후 어머니의 대가 없는 사랑을 몸소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한 이하늬는 이날 방송에서 "한 인간을 잘 키워내는 게 가장 큰 도전이 됐다"며 "나의 체면 따위는, 안위 따위는 아무것도 중요해지지 않은 그런 게 되니까 희한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이어 "어떤 작업을 하면 박수도 받고 그러는데, 아이는 100일을 공을 들여 엄청 키웠는데 엄마니까 너무 당연한 거더라. 엄마의 삶이 이런 거더라"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출산 후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그냥 화해가 되는 게 있더라"며 "'엄마 이렇게 아픈 건 줄 몰랐어. 너무 미안해'라고 했다. 엄마가 '아니야, 난 괜찮아'라고 말씀하시는데 '날 낳아주신 것만으로 충분하다',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하늬를 낳을 당시를 떠올리는 어머니 문재숙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문재숙은 "(이)하늬가 워낙 커서 '이게 죽는 거구나'라고 느꼈다. 엄청 큰 애가 자연분만으로 나오는데 죽음 같은 아픔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하늬도 "진짜 너무 아프더라. 진짜 생살을 찢어서 애를 낳는 거더라"고 출산 당시 아픔을 고백했다. 그는 "진통을 37시간을 했다"며 "'와 이 아픈 걸 어떻게 셋이나 했지?' 생각이 들더라. 아무 대가 없이 하는 거구나. 어떤 대가 없이도 할 수 있는 게 어머니의 사랑이고, 부모님의 희생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문재숙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통 크고 맷집 좋은 엄마가 되는 게 꿈"이라며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한 것처럼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문재숙은 "나는 부족했다.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았는데 (하늬가 그런 말을 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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