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맥심녀'로도 알려졌던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나정은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예상치 못한 고민으로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촬영으로 원색적인 악플과 비난도 많이 받고 있었다.
김나정은 "마릴린 먼로처럼 여자로 태어나서 젊을 때 나만의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사람?'하면 나를 떠올릴 만큼…"이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 김나정은 "혼자 일을 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티스트가 많다. 그런 부분 관련한 법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에 박미선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가 생각난다.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특히 김나정은 "남성 잡지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하고 싶은 걸 했을 뿐인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안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조언을 받고 싶다"라며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전공했고 아나운서는 3~4년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니걸 복장을 하고 일기예보를 하는 모습도 공개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아나운서가 뭐하는 짓이야? 등 안 좋은 반응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나정은 "아나운서 출신이다보니 궁금해했다. 악플과 비난이 많다"라고 답했다. 특히 악플에는 '아나운서 당장 내려라', '아나운서 얼굴에 먹칠' 등의 문구가 담겼다.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기상캐스터,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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