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 5번' 지영옥 "우울증 앓아, 밤마다 생각 많아져"(마이웨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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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개그우먼 지영옥이 사기 피해로 고통받았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쓰리랑 부부'에서 집주인 역할로 '방 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지영옥은 "사기 피해만 5번"이라며 "남들이 보면 멍청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돈보다도 사람을 믿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어 "'이 사람만은 아닐 거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더 속상했다. 남녀관계든 친구관계든 변해가는 게 싫다. 능력도 없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지영옥은 그렇게 전 재산과 사람을 잃고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었다. 그는 "밤에 잘 때마다 '자면서 죽어야지', '자다가 죽으면 내가 억울해서 어떡하지'라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죽으면 가족과 지인들이 뭐라고 얘기하지 싶었다. 나를 불쌍하게 보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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