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옥순 오열.."이성 만날 기회 無"→성경 읽으며 마음 위로[나는 솔로][★밤TV]

발행:
김지은 기자
/사진='나는 솔로' 화면 캡처
/사진='나는 솔로' 화면 캡처

17기 옥순이 영철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1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121화에서는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 17기 옥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영철은 옥순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영철은 "옥순님은 첫인상만 봤을 때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갔다. 이걸 어떤 감정이라고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기소개하고 나서 거리 문제가 와 닿았다. 너무 앞서있는 거 같긴 한데 '계속 토익강사 하시지' 혼자 이런 생각도 했다. 서울에 계셨으면 하나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옥순은 "저는 예전부터 막 이런 연애보다는 안정적으로 잘 만나서 같이 미래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직까지 그런 분들이 여기엔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옥순은 '전에 연애에 있어서 그런 불편함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다"고 대답한 후 생각에 잠긴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옥순은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옥순의 갑작스런 눈물에 놀란 영철은 "미안하다. 제가 괜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며 서툰 위로를 전했다.


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과 대화 중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또래를 만날 기회가 없다. 일도 사무실에서 저 혼자 하다 보니까 소개팅에서 만나는 게 끝이다. 여기 와서 또래가 연애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니까 '내가 이런 게 굉장히 부족했구나. 이렇게 생각해야되는 구나'를 어제 더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옥순은 영철과 대화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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