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산' 가수 키와 런쥔이 대둔산 정상에 올랐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NCT 런쥔과 등산에 도전했다.
이날 키는 전북 완주에 있는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다. 키는 "가을맞이 소풍으로 등산 가려고 왔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키는 "저는 등산이 놀러 간다는 인상이다. 어릴 때 올라가기 싫다고 울었던 것부터 정상에서 맛있는 거 먹었던 것까지 다 기억나서"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귀여운 도시락통에 옮겨 담고, 예쁜 등산복과 비니까지 차려입고 들뜬 모습으로 런쥔을 만났다. 반면 평소에도 등산을 즐긴다는 런쥔은 스니커즈를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니나 다를까, 키는 산 초입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키는 "짐을 너무 많이 들고 갔다"며 비니를 벗어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이게 도대체 무슨 길이냐"며 "제가 생각한 등산은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고 완만한 코스"라고 억울해했다.
코쿤은 이에 "기범이 마지막 등산이겠다"고, 앞서 한라산에 올랐던 전현무는 "난 제주도를 안 간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반면 런쥔은 머리카락 하나 젖지 않은 채 뽀송한 모습 그대로였다. 기안84는 이에 "사이버 가수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키는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랐다. 키는 "너무 좋았다. 어쨌든 안 포기하고 왔으니까"라며 "정상에서의 풍경과 성취감"에 미소 지었다. 이후 키의 가방에서는 돗자리, 크림치즈, 바게트에 이어 참치마요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쥔은 이에 "고마운데 먹고 싶지 않다"며 "그러지 말고 그림 그리자"고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키는 그럼에도 식사를 즐긴 뒤 낙엽에 두 사람의 탄생 연도를 합친 '9100 산악회'를 적으며 정상의 기록을 마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