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고 서세원과 이혼 이후 재혼에 회의적이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서정희 서동주는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재혼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기도 전에 20세 결혼부터 했다"라며 "결혼하면서 32년 동안 그분 외에 한 번도 남자라곤 안 만나봤다. 누구와 차 한 번 마셔본 적 없었던 사람이었고 맹목적인 틀이 있던 사람이라, 이혼 이후 헤어나올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나를 신기해하며 접근했다. 다가오는 남자마다 불순한 의도였다. 남자만 보면 만나지 말아야 할 게 남자구나 싶었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라며 "사람을 만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한 가지가 이 사람과 매일 같이 식사를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을까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는 "그때는 유방암 투병 전이었는데 결혼 후 내가 아프면 나를 돌봐줄 사람일까 생각해봤을 때 당시에 접근하던 남자들은 한 명도 나를 돌봐줄 것 같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방송인 고 서세원과 1982년 결혼해 딸 서동주를 얻었고 이후 2015년 이혼했다.
현재 서정희는 6살 연하 건축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공개 열애 중이다. 서정희는 재혼을 앞둔 서정희에 대해 "어쩌다 보니 소식이 맞물리니까 괜히 라이벌 의식이 생긴다"라며 "내 남자친구가 조금 더 잘생겼다"며 별안간 자랑,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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