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가 이성 배우와 거리를 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엄지원, 박병은, 조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지원은 조보아에 대해 "(조)보아는 원래 사람 자체가 되게 사랑스럽다. 태생적 에너지가 밝고 따뜻한 편이다. 좋고 따뜻한 기운의 배우"라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박병은 역시 "(엄지원이) 촬영 중에도 '보아는 가족들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같아'라고 하더라"고 엄지원 말에 공감했다.
조보아는 "사랑을 많이 받았다. 딸 둘이다 보니까 가족끼리 단합이나 결속력이 좋다"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에 엄지원은 "아빠 덕분에 건치 연예인이 됐냐"고, 신동엽은 "아버지가 치과 의사라서 좋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조보아의 아버지는 치과의원의 원장으로 알려졌다.
조보아는 데뷔 초도 돌아봤다. 12년도에 데뷔한 그는 "원래는 승무원을 꿈꾸다가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를 정말 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기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더라. 오디션을 엄청 봤는데 연기가 너무 안 되니까 캐스팅이 없더라"고 데뷔 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신동엽과 세 사람은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신동엽은 조보아의 애교 많은 성격에 대해 "선천적으로 애교가 많은 사람은 동성, 이성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보아는 "맞다"면서도 "어느 순간 이쪽 일을 하는데 이성한테 애교를 부리는 건 약간 보기 싫으니까 점점 남자 동료들과 멀어지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이런 적이 있다. 상대 배우한테 제가 아무렇지 않게 '오케이. 그날 봐'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는데 그 친구가 오해를 했더라. 저는 하트가 일상이라 남발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