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가수 조성모와의 추억을 떠올려 남편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최근 새집으로 이사한 이정현이 30년 동안 꿈꿔 온 초대형 철판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요리를 정말 제대로 하고 싶어서 30년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게 있다. 오늘 보여드리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공개된 VCR에서 만능여신 이정현에게 맞춤 설계된 특별한 로망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조리대에 거대한 철판이 등장한 것. 부엌 천장에는 철판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를 제거하기 위한 환풍기가 4개나 설치돼 있었다.
이정현은 철판을 개시해 철판대왕파전을 선보이는가 하면 직접 담근 매실청을 활용한 매실 비빔면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함께 식사하던 이정현은 "매실 보니까 그 오빠 생각이 나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남편은 "무슨 오빠?"라고 발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현이 언급한 '오빠'는 매실 음료 CF의 한 획을 그은 조성모였다. 이정현은 "활동을 같이했다. 같이 1위 후보였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남편은 "매실이랑 뭔 상관인데"라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정현은 또 그 시절 조성모와 함께 찍은 휴대전화 CF의 한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잘자. 내 꿈 꿔"라는 멘트를 재현했고, 이를 보던 첫째 딸 서아가 똑같이 따라 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정현의 남편은 묵묵히 비빔국수만 흡입했고, 이정현은 "알아? 아저씨?"라고 물었다. 남편이 "알아. 나 016 썼다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답하자 이정현은 "나 때문에 썼구먼?"이라고 애교 섞인 농담을 건넸다. 이에 남편은 "그냥 제일 싼 거 썼다"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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