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가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와 청춘을 노래하는 대세 밴드 루시(LUCY)의 매력 넘치는 일상으로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61회에서는 프로美 폭발하는 N잡러 권은비와 K-밴드 대표주자 루시(LUCY) 멤버 최상엽의 활기찬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권은비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카페로 출근해 시선을 모았다. 가수에서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권은비는 출근하자마자 손을 씻고 카페 매출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남다른 사장님 포스를 뽐냈다. 변성재 매니저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과일 등을 권은비가 손수 고른다고 전해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와 스태프를 총출동시켜 직접 개발한 디저트 신메뉴의 시식 테스트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권은비와 매니저들의 특별한 관계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권은비가 사회 초년생인 매니저들을 위해 시세보다 낮은 월세로 거주 공간을 내어주고 있었던 것. 특히 권은비는 세입자들의 애로사항을 귀 기울여 듣고, 환풍구가 없다는 매니저의 말에 쿨하게 보수를 결정하며 '천사 집주인' 면모를 드러냈다.
권은비의 가수 본업 모멘트도 담겼다. 권은비와 김수영 실장, 매니저들은 단독 콘서트 VCR 영상 촬영장으로 향했다. 김수영 실장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권은비를 응원하기 위해 동행, 아티스트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촬영이 시작되자 권은비는 순식간에 몰입, 이어지는 촬영에도 프로페셔널함을 유지하며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스케줄을 마친 권은비는 찐친 이시안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이시안은 워터밤 무대에 설 기회를 준 권은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시안이 '솔로지옥 시즌4'에 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고, 촬영 당시 입을 명품 옷을 아낌없이 챙겨줬다는 권은비의 미담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다음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루시(LUCY) 메인 보컬 최상엽의 통통 튀는 일상이 펼쳐졌다. "자기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게 거의 없다"라는 매니저의 말처럼 그는 전에 살던 숙소에서 가져온 가전제품들, 최소한의 조명으로 생활하는 등 '스크루지' 같은 집 풍경으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최상엽의 개성 넘치는 루틴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피부과 비용을 아끼기 위한 셀프 제모, 줌바댄스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가성비 운동법 등 무대와는 전혀 다른 그의 모멘트가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매니저들을 살뜰히 챙기고 취미로 10년 넘게 이어온 플로깅을 하는 최상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루시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 윤종신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종신은 "사운드가 좋았다"라며 루시의 첫인상을 말하는가 하면, 루시 멤버들은 최상엽의 유니크한 입맛을 거침없이 폭로하는 등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루시는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 공연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5분 단위에 만 원이라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지각비 문화로 흥미를 유발했다. 공연장에 도착한 루시는 매니저들과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무대에 올랐고 히트곡 '아니 근데 진짜', '아지랑이'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담긴 루시의 무대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61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매니저들이 권은비의 건강을 걱정하는 등 스케줄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권은비가 매니저들과 토크를 벌이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3%까지 치솟으며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비트박스계의 '세계 챔피언 크루' 비트펠라하우스가 꾸준히 주최하고 있는 비트박스 대회 현장을 공개한다. 멤버 히스와 웡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하는 것은 물론 비트박스 괴물들이 총출동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코미디언 양세형의 이사한 뉴 하우스와 웃음 가득했던 '양세브로쇼' 공연 현장도 베일을 벗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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