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다.
곽선희는 지난 26일 유튜뷰 채널 '생방송여자가좋다'에는 '양기 특집! 곽선희 팀장님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곽선희는 그의 연인과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곽선희는 "빵을 사러 갔다가 마스크를 쓰고 웃던 모습에 반해 먼저 'DM 달라'라고 하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결혼 계획에 관해 묻자 그는 "우리나라는 동성애 법이 없어서 11월 마라톤 때문에 미국 뉴욕에 가야 하는데 거기서 혼인 서약을 하고 오려고 한다"며 "만나자마자 결혼 생각이 날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귀국 후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녀 커플도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이 사람처럼 잘 맞고 좋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만나면서 결혼 생각하고 심지어 우리를 닮은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상 공개 이후 화제가 되자 곽선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선 결혼 안 된다길래 뉴욕 마라톤 가는 김에 하고 오려고 한다. 진지하게 만나는 중이고 서로 아니면 못 산다"고 말했다.
그는 "응원은 바라지 않지만 해주시면 두 배로 돌려드리고 돌만 던지지 말아달라"며 "뉴욕 물가가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도가 지나친 댓글 열심히 달아주시면 선처 없는 짭짤한 합의금 받아서 달달하게 뉴욕 다녀오겠다"고 경고했다.
곽선희는 지난달 13일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곽선희는 1997년생, 여자친구는 1996년생으로 한 살 차이다. 그의 연인은 F&B 기업에 다니는 일반인이다.
한편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 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했다. 현재 그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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