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수용이 한때 주주로 있던 운동화 브랜드가 대박이 났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마음은 부자아빠 몸은 가난한아빠' 특집으로 김수용, 임형준, 심형탁, 김인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김수용에게 "제가 알기로 몇 년 전에 저희 동료들한테 신발 아주 편한 거 있다고 신어보라고 했다. 그 신발이 지금 대박이 났다. 주주라는 얘기가 있는더라"라고 물었다.
김구라가 언급한 건 L사 브랜드 운동화였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그 브랜드? 그거 선배님이 하신 거예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용은 "(주주였지만) 잘 되기 전에 나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구라는 이어 "지분이 어느 정도였냐, 5% 정도 되냐"라고 캐물었고, 김수용은 "그 정도 됐다. 진짜로 대박 날 뻔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현재 지분 가치가 몇 백억 정도로 추정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수용은 "재물에 욕심이 없다"라고 답했지만, 김구라가 "평생 들어올 대운이 놓쳐서 그런지 슬퍼 보이네"라고 하자 김수용은 곧바로 "많이 슬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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