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김종국의 '초비밀 결혼식' 진행 방식에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김종국의 결혼 이야기가 화제로 떠올랐다.
촬영은 김종국 결혼식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멤버들이 결혼식 날짜를 언급하자 김종국은 다소 예민하게 반응하며 "왜 자꾸 결혼식 날짜를 얘기하냐"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로 김종국을 향해 "호날두도 이거보단 공개적으로 하더라. 신부가 누군지 안 알려준다. 아주 전세계 최고의 비밀 결혼식이다"라며 아쉬움 섞인 농담을 던졌다.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김종국의 모습에 '국민 MC' 유재석조차 답답함을 감추지 못한 순간이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일부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으며, 그는 최근 약 62억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신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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