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1스타 셰프 문경훈이 일본 인기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1화에는 5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지켜내며 '현실판 미스터 초밥왕'으로 불리는 문경훈 셰프가 출연해 초밥 인생과 뜻깊은 인연을 전했다.
문 셰프는 한때 '미스터 초밥왕' 주인공의 이름인 '쇼타'를 예명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님 중 한 분의 지인이 '미스터 초밥왕' 테라사와 다이스케 작가님이었다며 그 인연으로 연결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초밥을 마음에 들어하셔서 주기적으로 오시는 단골손님이 되셨다. 개업날에는 커다란 꽃을 들고 오시기도 했다"며 작가와의 남다른 친분을 소개했다.
이에 테라사와 다이스케는 영상 편지를 통해 "셰프님을 처음 뵌 게 8년 전이었다. 문 셰프의 초밥은 깨끗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문 셰프가 '쇼타'를 보고 질투심을 느낀다고 했는데, 저는 오히려 문 셰프를 보면서 '이 사람을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거꾸로 제가 격려받고 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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