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스스로에게 엄격한 자신의 성격을 털어놨다.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조금 더 단단해진 내 친구와 초보 유튜버 Part.2 l EP07 l 수지 l 현아의 줄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현아는 1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 수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현아는 "사람들은 다 네가 되게 행복하고 편하게만 사는 줄 알 거다. 네가 그런 시선을 온전히 받을 때 내가 너한테 제일 못 들어 본 게 변명이다. 너는 변명을 안 한다. 그 방법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수지는 "일단 변명을 싫어하고, 기본적으로 '다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있다"며 "그래서 내가 특별하다는 생각을 잘 안 한다. 순간순간 빛이 나야 하는 직업이니까 그걸 당연하게 생각할 줄 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난 객관적이려고 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게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조현아는 "너는 도통 누리지를 않는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수지는 "난 유난스러운 걸 싫어하는 것 같다. 힘들다고 느낄지언정 그건 내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감정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그걸 진짜 혼자 감당한다. 그게 이상한 거다. 말을 가끔은 하는데 '이거는 나한테 말해야 할텐데?'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언니가 울고 감정 표출하고 이런걸 볼 때 너무 좋다. 나는 그게 안 돼서 그런 것 같다"는 수지에 말에 울컥했다.
이를 본 수지는 "오늘 0크라잉 실패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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