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데뷔 초 반항아 역할을 연달아 맡았던 데 대한 소회를 전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 영상은 근래 텐션이 가장 높은 우빈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로 연결되는 게 불과 2년이다. 전혀 못 보던 피지컬의 친구가 저렇게 반항하지만, 양아치인데 진중하다. 그때 기사로는 '양아치 연기의 대가'라고 표현했다. 독보적이었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정재형은 "왜 너한테 모범생 역할은 안 들어오고 반항아 역할만 들어오나 하는 생각은 안 했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우빈은 "저도 거울을 본다. 저희 집에도 거울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눈빛이 많이 순해진 거고 모델할 때는 더 매섭고 덩치도 컸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우빈은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지 2년 만에 '상속자들'에 캐스팅됐을 때의 벅찬 감정을 회상했다. 그는 "너무 즐거웠다. 연기를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때는 요령도 없고 현장도 낯서니까 그냥 부딪혔다. 잠 안 자고 운동하고 대본을 봤다. 짧은 시간 동안 감사하게도 제가 가진 능력보다 큰일들을 맡겨 주셨다.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에 저를 채찍질하면서 지냈다"라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