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홍현희의 남편 인테리어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둘째 임신을 고민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서 홍현희와 제이쓴은 둘째 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이쓴은 "둘째 생각은 아예 없냐"는 질문에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어쨌든 출산이라고 하는 게 여성의 몸이 99% 리스크를 안는다. 내가 원하는 걸 떠나서 엄마의 결심을 아빠가 따라주는 게 맞다. 남편이 갖자는 건 부담스럽지 않을까"고 말했다.
이어 "현희가 준범이 낳고 우울감이 오더라. 배우자라면 알지 않나. 아기는 내가 볼 테니 그냥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내가 아기를 낳아보니까 100% 우울증이 온다. 그게 세게 오냐, 약하게 오느냐의 차이다. 100일 지난 엄마들 머리 엄청나게 빠지지 않나. 몸은 이상해지지, 머리카락 다 빠지지, 자존감이 완전 떨어진다"고 했다.
실제 홍현희는 지난 2022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직접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 낳고 행복한데 뭔가 우울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홍현희는 "남편이 '난 괜찮으니까 너 몸만 괜찮으면 빨리 나가서 활동해도 돼' 하더라"라면서 "그래서 남편이 지금까지도 아기 데리고 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현희와 제이쓴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임센터에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현희는 난소 나이 검사 후 "난소 기능은 45~46세 수준이다. 채취할 수 있는 난자의 수는 10개도 안 된다"라는 결과를 듣기도 했다. 이에 홍현희는 "첫째 때는 자연 임신이 돼 이런 검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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