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임영웅의 노래로 '드라큘라' 관련 퀴즈를 낸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이찬원이 "이제 나만 믿어요~"라면서 노래 퀴즈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찬원 힌트를 들은 장도연은 "임영웅 씨?"라면서 단번에 알아차렸고, 이찬원은 "거기서 임 씨를 빼라"고 정답을 외쳤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정성호는 "아, 내가 맞힐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찬원이 '영웅'으로 소개한 인물은 바로 500여년 전 루마니아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3세'였다. '드라큘라'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사람을 긴 나무 꼬챙이에 꿰어 들판에 전시하는 잔혹성으로 공포를 자아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루마니아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며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다. '블라드3세'에 관해 극명하게 갈린 평가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정성호는 "드라큘라가 영웅이 됐는데, '흡혈귀'라는 별명은 어디서 나왔느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최근에 과학자들이 드라큘라의 친필 편지를 분석했는데, 특수 기법으로 채취한 단백질에 혈액 성분이 같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닥터 MC' 이낙준은 "우리가 드라큘라가 '흡혈귀'일 것이라 추정을 해보면, 혈루증을 앓은 건 아니었나..."라며 특수한 상황에서 눈물에 혈액 성분이 섞여 나오는 '혈루증'을 의심했다.
이어 이찬원은 "뱀파이어 병도 있다"면서 매체에서 즐겨 묘사되는 뱀파이어의 특징인 창백한 얼굴에 뾰족한 송곳니가 특징이며, 햇빛과 마늘을 기피하게 되는 '포르피린증'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뱀파이어 전설에 뒷받침이 될 만한 다양한 희소 질환들이 소개돼 과몰입을 유발한다. 과연 뱀파이어는 실재했을지, '드라큘라'에 얽힌 진실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