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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올해 5월 병상 모습 공개.."지금 하고 싶은 것? 작품 뿐"[추모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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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기자
/사진='MBC 추모 특집 다큐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영상화면 캡쳐
/사진='MBC 추모 특집 다큐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영상화면 캡쳐

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시간이 담긴 추모 다큐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추모 특집 다큐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한국 연기사의 살아 있는 역사였던 이순재의 마지막 병원 생활과, 배우로서의 끝까지 꺼지지 않은 열정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2025년 5월 25일, 병원에 입원 중인 이순재는 기력이 현저히 약해진 상태에서도 "대선 투표를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이승희 소속사 대표는 "그런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 몸만 생각해요"라며 그의 손을 붙잡았다.


이어 대표가 "선생님 몸 건강해지시면 뭐 하고 싶은 거 없어요?"라고 묻자, 이순재는 망설임 없이 "하고 싶은 건 작품 밖에 없지"라고 답했다.

/사진='MBC 추모 특집 다큐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영상화면 캡쳐

이어진 나레이션에서 이서진은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2025년 11월 25일. 배우 이순재는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수상소감으로 남긴 그 말씀이 마지막 인사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마지막 인사'는 그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남긴 말이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고 회복에 힘써 왔으나 끝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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