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TOP 6 홍승민,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이예지, 천범석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선 이예지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다. 탑백귀 현장 투표 결과 이예지는 2883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장의 감동은 최종 결과까지 이어졌다. 현장 탑백귀 점수(40%), 실시간 문자 투표(55%), 사전 앱 투표(5%)를 합산한 결과 이예지는 10000점을 기록하며 '우리들의 발라드'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우승이 발표되자 이예지는 눈물을 터뜨렸고, 객석에 있던 아버지 역시 함께 눈물을 훔쳤다. 그는 "많은 분이 저의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아빠한테도 고맙다. 뒤에서 많이 응원해준 동기들과 밴드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은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부른 이지훈에게 돌아갔다. 이지훈은 "사실 파이널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곡에 많은 애정이 들었고, 정승환 님께 꼭 불러주고 싶어서 만족스럽다"며 현장에 있는 어머니에게 독일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가 이예지의 무대를 볼 때마다 눈물을 터뜨린 차태현에게 공을 돌리자 차태현은 "저보다는 전국에 계신 아버지들의 공이 크지 않았나 싶다"며 "예지 양의 효녀 같은 모습이 감동이었다. 변하지 않고 지금 이 마음 이대로 멋진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3위는 패닉의 '정류장'을 부른 천범석이, 4위는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곡한 최은빈이, 5위는 정준일의 '안아줘'를 부른 홍승민이, 6위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선곡한 송지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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