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시아가 '요리 똥손'을 인증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는 장동민, 야노 시호와 함께 두 집 살림에 나선 정시아, 백도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시아는 "오늘 아침 식사를 준비해보려고 한다. 생각해보니까 남편한테 미역국을 끓여준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시아는 요리 보조로 나선 야노 시호와 함께 야심 차게 미역국과 불고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시아는 커피 드리퍼에 불고기 양념을 쏟아붓는가 하면 "고기를 먼저 볶고 양념은 나중에 넣겠다"며 색다른(?) 레시피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특히 계량 없이 양념을 들이붓고, 뚜껑을 따기 싫다는 이유로 양념을 과감하게 패스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정시아의 요리를 맛본 장동민은 "바닷물에 들어 있는 느낌이다"라고 평했고, 백도빈 역시 "생각보다 좀 어렵더라"라고 고개를 갸웃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정시아는 백도빈과 함께 고구마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들에게 전화해 요리를 자랑했다. 그는 "엄마가 오늘 미역국이랑 불고기 했다"라고 말하자 아들은 "미역국 할 수 있어요? 맛있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정시아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엄마가 한 음식 중에 뭐가 제일 맛있어?"라고 물었으나 아들은 한참 뜸을 들이다 어색한 웃음만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시아는 백도빈에게 "내가 된장찌개 해줬을 때 진짜 맛없다고 했었는데"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시아는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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