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놀라운 토요일'에 편집 없이 등장해 김희애 패러디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395회에는 박나래의 개그 선배 송은이와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대표님의 비밀보장' 콘셉트로 멤버들이 각기 다른 대표 스타일 혹은 비밀요원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최근 갑질 의혹과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린 박나래의 편집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앞서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등장했다. 그는 와인 잔을 들고 "맛있다. 내가 피렌체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포즈를 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디스패치는 이날 박나래가 병원이 아닌 일산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과 박나래의 대화 내용, 의료 행위가 담긴 사진, 의약품 등이 포함돼 논란이 커졌다. 일부 사진에는 항우울제 등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약품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의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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