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벗고 돌싱포맨' 멤버 탁재훈이 뼈있는 종영 인사로 웃음을 유발했다.
23일 SBS에 따르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이날 방송되는 213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 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등 이혼 경험이 있는 네 MC가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유쾌한 대화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으며, 좀처럼 보기 드문 이색적인 게스트와 MC 조합으로 재미를 더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날 213회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탁재훈은 최근 녹화에서 "사랑을 찾았지만, 직장은 잃었다"며 마지막까지 '돌싱포맨'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올해 이상민과 김준호는 각자 새로운 짝을 만나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멤버들은 끝으로 "세상의 모든 돌싱을 응원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데뷔 18년 차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멤버끼리 서로 결혼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중 누가 먼저 시집갈 것 같냐고 묻자, 효연은 "나라고 하고 싶다, 자다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소녀시대 활동 시절 새벽 4시에 몰래 외출해 한강 데이트를 즐겼던 일화를 공개하며 "기억에 남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이모할머니인 심수봉에게 곡을 받지 못한 설움을 털어놨다. 손태진은 노래를 할 때마다 심수봉이 "네가 사랑을 아니"라고 묻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손태진은 "사랑 알건 다 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그는 유학 시절 첫 키스의 추억까지 공개했다. 모두를 설레게 한 손태진의 첫 키스 일화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김준현은 "아무것도 모를 때 하는 것이 결혼, 뭔가 알아가기 시작할 때는 이혼, 모든 걸 망각하면 재혼"이라는 명언을 남겨 '돌싱포맨'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심지어 김준현은 이제 뭔가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이상민은 결혼 생활과 비교하면 바깥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열변을 토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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