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방송인 유재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동완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런닝맨이었나. 꽤 추운 날이었다"며 "오프닝을 하자마자 진흙탕에서 씨름하자는 상황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출연진 모두 모두 새벽부터 샵에 가서 한껏 꾸미고 온 터라 순간 이게 맞나 싶은 공기가 흘렀다. 그때 재석이 형이 말없이 먼저 뛰어들었다"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대한 세게 뛰어드는 걸 보니 결국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석 형은 늘 그렇게 촬영장의 뻣뻣함을 깨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판을 여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주저하면 밀어주고, 누군가의 드립을 자연스럽게 받아 이른바 '살려주는' 사람. 그 포지션이 사라지면 판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지 않고 그저 지저분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판을 관장해야 하지만,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하는 사람. 나는 그 자리에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오래도록 함께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이경은 사생활 논란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그의 하차 배경에 유재석이 연관돼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면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이이경이 지난 6일 가오슝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5 AAA)'에서 수상 소감에서 하하, 주우재만 언급하며 '유재석 패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며 "저희 측에서 그럴 이유가 없다. 수상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두 사람 간의 불화설 등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유재석은 지난 29일 열린 2025 'MBC 연예대상'에서 이이경을 언급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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