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안성기의 영정 사진에 대한 비화가 전해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배우, 안성기'에는 한국 영화의 역사이자 시대의 얼굴로 살아온 안성기의 삶과 그가 남기고 간 마지막 흔적이 담겼다.
이날 사진 작가 구본창은 고 안성기의 영정 사진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고인의 영정 사진은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포스터를 위해 찍은 사진이 사용됐다.
구본창은 "(고 안성기의 아내가) '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면서 젊은 시절의 그 풋풋한 모습이 본인에게는 안성기의 모습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에 차면서도 미소가 있는 그런 모습이 제 가슴에도 남았는데, 사모님도 그 사진을 좋아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60년 지기 조용필은 "(안)성기에게서 '용필아, 나 다 나았어'라고 전화가 왔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엿새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 오전 6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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