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서진의 어머니가 설 명절을 앞두고 종갓집 맏며느리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삼천포를 찾은 박서진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평소와 달리 우울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어머니가 갑상샘암 의심 진단을 받은 터라 남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이때 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서진의 아버지는 제사상을 차리지 않은 어머니에게 "시간이 몇시냐. 우리 엄마, 아빠 굶고 가겠다"라고 쏘아붙였다.
어머니는 "그만하라"라고 받아쳤지만, 아버지는 "네가 맏며느리 아니냐. 종갓집이니까 종갓집 며느리 일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다그쳤다. 어머니가 "그럼 종갓집 며느리는 날마다 일만 하고 살아야 하나"라고 울분을 토하자 아버지는 "네가 복이 없으니까 종갓집에 시집왔다. 빨리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가 우울했던 이유는 명절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박서진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명절 음식할 때가 제일 힘들다. 제사 지내면 내가 혼자 음식 다 했다. 나 혼자 며느리가 아닌데 내가 음식 다 해놓고 나면 내려온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보던 은지원은 "나는 나이 오십이 돼도 종갓집 개념 자체를 모르겠다. 종갓집이어서 맏며느리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거냐. 조선시대냐"라고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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