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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진짜 쓰레기 같은 X"..강남 노래방 도우미, 강간 살인에 '분노 폭발' [용감한 형사들]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용감한 형사들'
/사진='용감한 형사들'

'용감한 형사들'에서 미스터리한 범죄들의 진실을 밝혀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72회에는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만수 경감, 교통조사계 박현신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배우 김태훈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집 안에 사람이 죽어 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빌라 집주인이 귀가하던 중 지하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내려가 확인한 결과, 문이 열린 집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 방 안은 온통 피범벅이었고, 젊은 여성이 천장을 바라본 채 쓰러져 있었다. 시신은 얼굴이 검게 변색된 채 구더기로 뒤덮여 있었고, 배 위에는 피 묻은 부엌칼이 올려져 있어 충격을 더했다.


피해자는 해당 빌라에 거주하고 있던 30대 초반 여성으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었다. 5년 전 이혼했으며, 부모님도 일찍 세상을 떠나 홀로 지내고 있었다. 현장에는 현관문과 서랍 손잡이를 무언가로 닦아낸 흔적과 함께, 부자연스럽게 남겨진 혈흔 족적만 발견됐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시신 발견 6일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친구에게 "가스 검침원 아저씨가 왔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일대 가스 검침원들을 모두 조사한 결과, 해당 날짜에 피해자의 집을 방문한 검침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과 노래방 직원, 단골 손님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모두 조사했지만 뚜렷한 용의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용감한 형사들'

국과수 감식 결과 범인의 DNA는 O형 남성으로 특정됐다. 형사들은 약 3만 8천 명에 달하는 강도, 강간 전과자 명단을 대조했고, 피해자 집 인근이 유흥가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해 유사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다. 그 결과 성폭행과 현금 강취를 당한 피해자 3명이 더 드러났다. 범인이 가스 검침원으로 위장해 접근한 수법과 피해자 모두 유흥업 종사자라는 점이 동일했다. 또한 범인이 제주도 말씨를 사용했다는 진술이 나오며 제주 출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사 끝에 최근 유흥가 입구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던 남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포착됐고, 그는 30대 남성 김 씨(가명)로 특정됐다. 김 씨는 제주 출신의 O형 남성으로, 사건들의 발생 당시에도 모두 현장 인근에서 기지국 위치가 확인됐다. 그는 사건 발생 5개월 전, 특수강도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


형사들은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 추적과 톨게이트 차량 확인을 통해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DNA 대조 결과가 일치하자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에 있던 피해자가 자신을 비웃고 무시했으며 우연히 길에서 보고 따라가 따지려 다가 소리를 질러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강도, 강간을 목적으로 침입했다 살인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추가 피해자만 8명에 달했고, 이에 안정환은 "진짜 쓰레기 같은 X이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김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어 KCSI가 소개한 사건은 남동생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누나의 이름과 주소를 대며 교통사고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신고로 시작됐다. 누나의 사고 기록은 없었지만, 몇 시간 뒤 동생은 누나가 집에 죽어 있다고 충격적인 추가 신고를 전했다.


남동생은 전날 밤 어머니로부터 혼자 사는 누나에게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누나의 집으로 향하던 중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신고 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장롱 안에서 나체 상태로 이불만 덮인 채 발견됐다. 양손과 발, 목이 피해자의 옷과 물건으로 결박돼 있었으며 코와 귀에는 휴지가 말려 끼워져 있는 기이한 상태였다. 현장에는 방석 두 개와 과일이 담긴 접시가 놓여 있어 누군가 방문했던 정황이 있었고, 피해자의 통장과 현금, 카드, 복권은 변기 안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고가의 반지는 그대로 남아 있어 금품 강취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수사 과정에서 남동생의 신고 이틀 전, 한 중년 남성이 피해자의 오피스텔 이름과 호수까지 정확하게 말하며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의 남자친구였고,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계가 드러날까 두려워 거짓 진술을 했던 그는 피해자와 만난 뒤 연락이 끊겨 집을 찾아갔다가 장롱 안 시신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던 공중전화의 기록이 있었고, 생수병에서 검출된 타인의 쪽지문, 쓰레기봉지 속 담배꽁초에 립스틱 자국이 있었지만 남성 DNA가 검출된 것 등 단서들이 떠올랐다. 수사팀은 천여 명의 DNA를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던 중 공중전화 통화 기록을 토대로, 전화 발신자가 피해자와 비슷한 주점을 운영하고 구인 광고를 낸 이들과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업주들은 외모는 여자 같았지만 어딘가 남자 같았고, 면접 후 돌려보내니 행패를 부린 이를 말했고 이들의 기억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이후 타 지역에서 업주에게 일을 하기로 약속한 뒤 선불금을 받고 도주해 고소를 당한 트랜스젠더와 비슷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신분증 지문과 생수병의 쪽지문을 대조한 결과 일치했다.


그는 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과거 강도 상해 전과가 있었으며,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려 했으나 검거됐다. 그는 트랜스젠더 임을 밝히자 피해자가 모욕을 주고 채용 거절을 당해 살해했다 주장했으며, 영혼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시신에 휴지를 끼웠다는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결국 범인은 징역 12년 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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