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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25살 연하 아내, 수입 전부 관리"..재력 플러팅으로 '최고의 1분'[라스][종합]

발행:
김노을 기자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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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 노민우, 전 야구선수 황재균, 유희관이 자기 중심적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시간대 전국-가구 시청률 역시 1위다. 분당 시청률 5.0%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은 박영규의 몫이었다. 1980년대 '카멜레온' 열풍을 일으켰던 그의 전성기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은 박영규, 황재균, 유희관, 노민우가 출연한 '쇼! 자기 중심'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영규는 등장부터 '자기 중심'이라는 특집 제목을 가장 설득력 있게 증명했다. 2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플러팅'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며 "처음에 내밀 건 재력뿐이었다"라는 솔직한 멘트로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대시에 처음엔 "놀리는 줄 알았다"라고 느꼈다며, 나이 차와 유명세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었던 부담과 오해를 되짚었다. 그런 마음을 바꾼 결정적 계기로 '펜트하우스 계약'을 꺼내들며, 통 큰 선택이 '진정성'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펜트하우스를 계약한 이유가 단순한 신혼집 목적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웃음을 키웠다. 박영규는 "아내가 그 회사 전략실장이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실적'과 '진심'이 묘하게 겹치는 자기 중심적 접근법이 MC들의 추궁을 불렀다.


이어 박영규는 수입과 세금계산서까지 아내가 관리한다며 재산을 '100% 공개'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 '비자금' 이야기가 나오자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재방료 질문이 이어지자 "그만 좀 해"라고 버럭해 특유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완성했다.


/사진=MBC

박영규의 토크는 과거 전성기 회상으로 확장됐다. 1980년대 후반 업소 행사 수입과 하루 스케줄을 언급하며 화려했던 시절을 소환했고, 딸의 입시 비하인드까지 이어지며 '현재의 박영규'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은퇴 발표 이후 처음으로 그 선택의 이유를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꺼냈다. "하나같이 다 말렸다"라는 말로 당시 주변의 만류를 전하면서도, 그는 시즌 초반부터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를 둘러싼 '조건' 관련 루머에도 선을 그었다. "좋은 조건이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조건 때문이 아니라 "1군에서 뛰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라는 선택의 방향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은퇴 이후의 감정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후배들을 공항까지 배웅했고, 도시락까지 준비해 챙겨줬다는 이야기로 팀과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다음에 봐'라는 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는 고백은 은퇴의 실감을 더했다.


황재균은 예능 도전 의지도 분명히 했다. "서장훈, 안정환 선배님처럼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몸 쓰는 예능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런닝맨'을 보며 김종국을 떠올렸던 도발 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김국진의 레전드 챌린지인 '촛불쇼'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는 야구 배트로 촛불 끄기에 도전해 최초 성공을 만들어내며 박수를 받았고, 이어지는 고전 예능 챌린지까지 줄줄이 소화하며 '예능 샛별'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희관은 근황 토크부터 강하게 치고 들어왔다. 위고비로 13kg을 감량했다며 다이어트 전후 체중 변화를 공개했고, 황재균의 "뺀 게 이거야?"라는 견제에 "뺀 게 이거다"라고 받아치며 예능 호흡을 살렸다.


감량 방식에 대해서는 의외로 솔직했다. "운동으로는 안 되더라. 의학적 힘을 빌려야 했다"라고 말하며, 다이어트를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MC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위고비를 끊게 된 이유까지 덧붙여 토크의 밀도를 높였다.


유희관은 "살을 많이 빼니까 주변에서 캐릭터를 잃어간다고 해서"라는 말로 '예능형 인간'다운 고민을 드러냈다. 몸무게 감량이 '건강'만이 아니라 '캐릭터'와 연결되는 지점이 웃음을 만들며, 유희관 특유의 능청이 살아났다.


또 그는 황재균과의 관계를 '중학교 1년 후배'로 정리하며 선후배 티키타카를 본격 가동했다. 후배의 예능 활약을 의식해 일부러 준비를 숨겼다는 고백은 '분량 전쟁'이라는 현실을 유쾌하게 드러냈고, 황재균의 농담이 이어지며 현장이 들썩였다.


여기에 과거 사진 공개로 이어진 '외모' 토크가 결정타였다. 탈모 전 과거 사진이 소환되자 MC들의 장난이 이어졌고, 유희관의 리액션이 폭발하며 '예능 선배'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찍혔다.


노민우는 등장부터 스튜디오의 공기를 바꿨다. 앙드레김 의상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왕자님 비주얼'과 함께 등장했고, "상태 좋은 얼굴", "의상", "로고송"을 준비했다고 밝혀 자기 중심적 콘셉트를 단숨에 완성했다.


그는 앙드레김 의상을 둘러싼 비하인드를 풀며, 고(故) 마이클 잭슨과 자신의 신체 사이즈가 같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의상실에서 마이클 잭슨이 입던 옷을 다른 사람들은 작아서 못 입는데, 본인은 "딱 맞았다"라는 말로 '기적의 핏'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또한 노민우는 12년 만에 '라스'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목욕탕 사장님'으로 연결해 웃음을 더했다. 생활 패턴을 바로잡기 위해 목욕탕을 다니게 됐고, 사장님에게 인지도를 각인시키려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과정이 공개되며 토크가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연기 커리어 토크에서는 '파스타' 오디션 비화가 강하게 꽂혔다. 늦잠을 자 후줄근한 모습으로 오디션에 갔다가 감독과 팽팽히 맞섰던 당시의 패기, 그리고 그 과정 끝에 새로운 배역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노민우의 '자기 중심적 매력'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마지막은 무대였다. 앞서 노민우는 4MC 맞춤형 로고송을 준비해 연이어 선보였는데 마지막에는 '땡벌'로 현란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왕자님 포스'와 음악, 예능감이 한 번에 터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오는 3월 4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오승환, 이철민, 조현아, 양상국이 출연하는 '이 구역 파이널 보스! 가즈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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