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이 이변과 혼돈이 속출한 아이디어 배틀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휘몰아쳤다.
지난 3월 8일(일) 방송된 MBN '천하제빵' 6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국민 간식의 무궁무진한 변신으로 탄생한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역대급 빵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들썩였다.
이날 방송은 5회 엔딩이었던 이홍규 대 이혜성의 '소보로 대결'의 결과로 문을 열었다. 이혜성은 소보로에 몬테크리스토 속 재료를 적용한 '몬테크리소보'로 류수영에게 "'와그작' 부서질 때 환장을 하게 되네요. 기분과 모든 걸 팍 터트려 주는 맛 같아요"라는 칭찬을 들었고, 이홍규는 소보로를 제과 형식으로 풀어낸 '소보로 로쉐'를 통해 권성준으로부터 "페레ㅇ로쉐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소보로 주제를 좀 더 명확하게 풀어낸 이혜성이 승기를 가져가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권성준 마스터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은 '초콜릿 파이' 조 장경주, 오승근은 단 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알고 보니 20년 전 유명 레스토랑의 티라미수 개발에 참여하는 등 유망한 파티시에였던 '여주 자연인' 오승근은 "유명 가수도 노래자랑 나가서 무명인한테 질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선전포고를 날린 뒤 마시멜로 없이 흑미 가루, 유자, 밤, 잣 등을 활용한 '흑미 유자 초콜릿 파이'를 완성, "유쾌한 배신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맞선 장경주는 쫀득한 빵에 묻은 팥고물과 팥앙금, 마시멜로, 초코로 이뤄진 달콤 3종 속 재료가 포인트인 '초코초코파이 쫀득시루빵'를 만들었고, "초코파이를 먹고 있는데 시루떡이라서 새롭다"라며 트렌디한 레트로 간식을 인정받아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서와 성민수가 맞붙은 '크림빵 대결'은 마스터 권성준, 이석원이 이미 색다른 크림빵을 출시해 편의점을 들썩였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성민수는 일본식 돈카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크림빵카츠'를, 김진서는 전통 다과상에서 힌트를 얻은 '쑥, 백설기 크림빵'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뽐냈다. 빵가루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성민수는 이석원으로부터 "식빵을 이렇게 바삭하게 만들 수 있구나"라는 극찬을 받았지만, 백설기와 쑥설기의 질감을 더한 '쑥, 백설기 크림빵'으로 '새로운 K-크림빵'을 알린 김진서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어 도전자들의 기피 대상 1순위 윤화영과 윤화영에게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패기 만점 최정훈의 '식혜 대첩'이 벌어졌다. "윤화영 셰프님이 이번에 저를 이기려면 정말 잘 만드셔야 할 것 같다"라고 도발한 최정훈은 빵 반죽과 크림은 물론 젤리까지 식혜를 사용해 강렬한 식혜 맛을 전한 '한잔하시케'로 전반적인 호평을 받았지만 "포인트가 되는 킥이 없다"라는 아쉬운 평을 들었다. 이에 반해 "식혜를 섹시하게 바꾸고 싶었다"라는 포부를 내건 윤화영은 수분감이 많은 식혜를 활용하기 좋은 '바바'로 콘셉트를 정한 뒤 수제 식혜와 전통주를 활용한 '바바OCK'로 프랑스 디저트와 한국식 음료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식혜를 파인다이닝적인 해석으로 풀어낸 윤화영이 만장일치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확실한 내공을 입증했다.
주영석은 대결 상대로 '제빵계 최강록'으로 불리는 제빵 경력 20년 차 임동석을 뽑은 후 "제가 준비한 칼은 있고, 갈아서 숨겨놓고 있는 거죠"라는 말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크림 대가'로 불린 주영석은 쫀득한 식감의 깨찰빵에 생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 설탕을 넣어 만든 차별화된 크림과 팥앙금을 속 재료로 넣고, 겉을 팥이 들어간 카스테라 가루를 사용해 쫀득함과 부드러움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단팥 몽실볼' 선사했다. 표정이 없어 'AI 제빵사'로 불렸지만 단팥빵의 재해석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던 임동석은 단팥빵의 부드러움과 반대인 '바삭함'으로 콘셉트를 정한 뒤 팥에 쌀과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바삭함을 살린 '단팥 쿠키'로 속을 채운 '빠삭한 팥콜릿 치아바타'를 만들었다. "단팥빵의 특징을 살리는 데 현명한 선택이었다"라는 평을 들은 주영석과 "팥을 쿠키로 재탄생한 점이 신선했다"라는 평을 들은 임동석은 용호상박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주영석이 승리를 거둬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대진 조 선택 당시, 모두가 뽑지 않아 자동으로 조를 이룬 '1라운드 1위' 조송아와 '제빵계 에디슨' 곽동욱은 '치토스낵'으로 맞섰다. 조송아는 디저트 쪽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주제에 막막했지만, 이내 치토스낵의 원재료인 옥수수와 치즈 가루를 재해석한 유일무이 매콤한 케이크인 '리얼치토's 케이크'를 만들었다. 단짠 맛의 밸런스를 맞춘 조송아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석원으로부터 "제가 아는 치토스낵 맛은 아니에요"라는 한마디를 들어 불길함을 자아냈다. 반면 나폴리의 대표 디저트 중 하나인 '스폴리아텔레'로 승부수를 띄운 곽동욱은 전용 거치대와 롤러를 직접 제작한 것은 물론 치토스낵이 없이도 치토스낵의 맛을 재현한 열정을 뿜어냈다. 곽동욱은 "치토스낵 넣었죠? 맛이 똑같은데?"라는 마스터들의 감탄을 들었지만, "치토스낵 본연의 맛인 체더치즈 양이 아쉽다"라는 평을 승부에 대한 예측이 힘들어진 상태. 강자들의 조합이었던 '치토스낵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N '천하제빵' 7회는 오는 3월 15일(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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