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MC 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MC 딩동이 출연한 인터넷 방송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MC 딩동은 인터넷 방송에 함께 출연 중이던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여성 BJ는 방송 중 MC 딩동을 향해 "2년 전 사건 있던 XX"라고 말하며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고, 이에 MC 딩동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돌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탓에 당시 상황은 그대로 노출됐고, 함께 있던 출연자들도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감정을 추스른 MC 딩동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다 받을 수 있는데 2년 전 사건이라는 얘기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욱했다"고 밝혔다. 여성 BJ에게도 고개숙여 사과한 MC 딩동은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는데 2년 전 사건이란 얘기를 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 코스프레", "인지 부조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MC 딩동은 2022년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MC 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먼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MC 딩동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MC 딩동은 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서 사전 MC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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