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영선이 이혼 후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11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대한민국 1세대 톱 모델 박영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박영선은 미국 생활 3년 만에 연애를 시작한 뒤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히며 "나도 그때 결혼을 하고 싶었고, 남편도 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라고 결혼을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후배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4계절 다 겪어봐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황신혜는 "알 것 같지만 그래도 모른다"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현재 모델 활동은 물론 패션쇼 무대 총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는 "일할 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열정을 과시했다.
박영선은 "커리어 쪽으로 너무 공백이 컸다. 나를 아는 사람은 이미 늙었고, 현장 감독이나 작가님도 바뀌었다. 시청자들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니까 어떻게 보면 신인은 아닌데 신인이 됐다. 좀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내려놨다. '나는 톰 모델 아니고 신인이야'라고 내려놓고 나니까 작은 일이라고 일하는 게 즐겁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영선은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요즘 젊은 애들이 키가 많이 커졌으니까 엄마나 이모 역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영선은 1990년대를 주름잡은 모델로서 CF, 연기, 예능까지 넘나드는 전천후 스타로 활약했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의 뮤즈로서 7겹의 옷을 하나씩 벗는 '칠갑산' 퍼포먼스를 소화한 모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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