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고액 체납자들의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고액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는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 조사관들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2001년부터 거둔 미납 세금이 4조가 넘는다고 한다. 올해 목표가 2300억원 정도라고 하시는데 미납된 세금은 더 많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최영현 조사관은 "개인 체납자 중 가장 높은 체납액은 33억원 정도다. 법인은 76억원 정도다"라고 답했다. 그는 고액 체납자 특징으로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나라에서 나한테 해준 게 뭐냐. 근데 왜 나한테 받아 가냐'는 거다"라고 말해 헛웃음을 짓게 했다.
그는 "체납자들은 보통 본인 앞으로 재산이 없다. 위장 이혼한다던가 가족들한테 재산을 빼돌리거나 위장 사업장을 이용해서 그쪽에다가 재산을 돌려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석근 조사관은 "기억에 남는 체납자가 폐가에 주소를 이전하고 배우자에게 재산을 은닉했다. 배우자 앞으로 빼돌린 재산만 100억 정도다. 2년 추적 끝에 위장 이혼이 10년째라는 걸 밝혀냈다. 가택 수사로 세금을 징수했다"라고 말했다. 다.
돈이 없다고 둘러댄 체납자의 집에는 홀인원 트로피는 물론 시가 9억원 상당의 명품백 5~60개가량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압류 물품으로 요트, 말, 수렵용 총 등도 있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최영현 조사관은 "명품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도 받고 실질적으로 눈으로 봐야 해서 명품관에서 아이쇼핑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품보다 알려지지 않은 명품도 많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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