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눈건강도 챙겨야

발행:
채준 기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한다. 국민 일인당 독서량이 적은 편이라고 하지만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책이나 노트북 등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졌다.


독서는 풍성한 지식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눈에는 건조감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독서시에는 눈깜박임 횟수가 줄고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게 되어 눈이 건조해진다. 안구의 보호막에 해당하는 눈물이 마르게 되면 눈 표면에 염증과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두통, 어깨 결림, 심한 경우 구토 등을 일으키는 안정피로가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모니터로 독서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빛은 눈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확대 되어 유해한 빛이 여과 없이 다량 안구내로 유입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쇼파나 침대에 누워서 독서를 하는 경향이 높아 좋지 않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눈 이외의 여러 신체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우선 독서시에는 적절한 조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보통 책을 읽는 경우 300룩스 정도의 조도가 적절하며 장시간의 독서시에는 500룩스 정도가 좋다. 특히 어두운데서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독서를 하는 경우 충분히 주변 기본조명의 밝기를 유지해 주지 않으면 모니터나 스마트폰의 명암대비의 변화에 동공의 변화가 심해져서 눈을 혹사하게 된다.


책이나 노트북, 스마트폰을 통해 독서를 할 때 몸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 눈과 책은 25~30cm 간격이 적당하며 독서하는 사람의 키에 따라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조절되어야 한다. 누워서 책이나 모니터를 보거나. 흔들리는 차 속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독서를 하는 경우 모두 눈에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최경섭 홍제동 연세안과 원장은 “장시간 독서나 모니터를 보게 되는 경우 보통 한시간 가량 책을 읽은 다음 10분간 멀리 보거나 하여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안정피로 현상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며 “독서로 인한 눈의 건조증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인공눈물 같은 안약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40대 중반 이후는 독서시 개인의 눈상태에 맞는 돋보기 안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안과 전문의와 상담후 적절한 눈영양제도 도움이 된다. 눈의 충혈과 통증 등이 심한 경우 안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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