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목의 경우 어개 통증은 당연히 찾아오는 고통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적인 목은 옆에서 봤을 때 영어 알파벳 C자 모양으로 목 앞쪽으로 볼록한 형태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는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머리가 숙여져 있어 커브 형성이 되어 있지 않은 반면, 태어나서 머리를 들고 가누기 시작하면서 C자 커브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 곡선이 필수적인 이유는 무거운 머리를 근육이 잡아주지 않아도 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의 무게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평균 70kg의 남자 기준으로 3-4 kg정도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머리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얼굴 중 양측 볼과 이마에는 공기 주머니가 들어있습니다. 만약 이 C자 커브가 잘 유지되어 있는 경우는 머리 무게가 마치 시소의 중간에 위치에 있듯 앞으로나 뒤로 쏠리지 않게 몸의 중심선의 위치하게 된다. 만약 커브가 무너져 앞으로 머리가 쏠리게 되면 앞쪽에 있는 디스크가 눌리며 목 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뒤쪽 근육이 머리를 지탱해줘야 하므로 항상 큰 근육이 긴장하고 있게 된다. 목이 뒤로 쏠리게 되면 목 앞쪽의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는데 평소에 이런 경우는 없으며 윗몸 일으키기를 많이 한 경우에 앞쪽 목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같은 이치다.
일자목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높은 베게나 소파에서 목이 구부러진 채로 누워서 책을 읽는 경우, 컴퓨터 작업 시 앞으로 목을 빼고 오랫동안 게임이나 작업을 하는 경우, 특히 스마트폰을 아래쪽으로 장시간 보게 될 때, 피아노를 오랫동안 치는 사람들은 어깨가 둥글게 말리면서 목이 앞으로 숙이게 되므로 목의 커브가 변화 될 수 있고 젊은 여성들이 경우도 아기를 안고 있는 시간이 늘수록 머리는 앞으로 숙이게 되어 문제가 생기게 된다.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은 어깨에서 목으로 올라가는 승모근, 그리고 머리 뒤쪽에 붙은 근육들이 많아서 만약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어깨 근육뿐만 아니라 두통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척추를 바로 유지하는 기립근들도 대부분 목이나 등에서 머리까지 연결되어 있다. 어깨 힘줄 파열이나 관절염, 오십견, 그리고 석회화 건염 등 어깨 관절에 실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일자목의 경우는 목과 어깨 관절 사이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 어깨부근의 통증이지만 통증 부위의 차이점이 있다.
일자 목에 의한 어깨 통증(정확한 명칭은 “근막 동통 증후군”)을 단순히 근육통으로 치부 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한번 시작되면 만성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어깨 쪽 방향뿐 아니라 등쪽 날개 뼈 안쪽까지 근육 통증으로 밤에 자세가 불편하여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어깨 근육은 가만히 팔을 유지하고 있는 자세에서 쉽게 피곤해 지면 염증이 잘 생기므로 치료는 항상 어깨 스트레칭과 함께 목 그리고 상체 스트레칭을 자주 해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머리와 어깨 사이에 근육이 심하게 뭉친 경우는 종물처럼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어 도수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등쪽인 견갑골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모서리가 있는 벽에 기대어 몸을 비벼서 노화되어 경직된 아픈 부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만약 일자목에서 더 진행이 되는 경우는 C자를 반대로 돌린 역C자 형태를 하게 되며 목뼈의 퇴행성 변화나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됩니다. 때문에 목의 뒤쪽 근육을 강화시켜주어 역C자 커브 형태로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수건을 이용해서 양측 손을 잡고 머리 뒤에 수건을 댄 후 뒤쪽으로 밀어서 30초 정도 유지 후 10초 쉬고 이 동작을 5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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