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5억원에 달하는 흑석동 건물 관련 투기,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의겸 대변인은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투기와 시세차익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 둘 모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의겸 대변인은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전세로 살아왔고,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관사에서 머물고 있다'며 '청와대를 나갈 때를 대비해 집을 매입한 것'이라고 집을 구매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김의겸 대변인은 꼭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흑석동 건물을 구입해야 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인 문제이며 가정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서 지난해 7월 서울 흑석동의 2층 건물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배우자 명의로 10억 2080만원의 대출과 사인 간 채무가 3억 6000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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