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나가 읽어주는 PADAF] ② 디지털 장의사

발행:
채준 기자
/사진제공=2019padaf사무국
/사진제공=2019padaf사무국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만나고, 다르기 때문에 새롭게 상상한다!”


2019 PADAF(제9회 융복합공연예술축제)가 7월2일부터 7월6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PADAF는 국내 유일의 무용 연극 영상 미술 음악 사진 패션 등이 함께 작업하는 융복합 축제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스타뉴스가 조하나 2019 PADAF 홍보대사의 해설을 통해 PADAF 주요작품을 미리 만난다.



빅피쳐 ‘디지털 장의사’

2019.7.2(화) 20:00PM 상명아트홀갤러리



너의 기억은 삭제되는 중…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다양해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이젠 너무나 익숙한 용어이며 삶의 흔적이기도 하다.


이 서비스는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인맥을 구축해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 등 추억의 보관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플랫폼에서 특정인의 온라인상 흔적을 지워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실제 직업으로 존재하고 있는 직업이며 정식 명칭은 ‘디지털 장의사’이다. 이들은 온라인의 기록을 삭제하고 정리하며 잊혀지길 원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이번 작품에 연출이자 안무 감독인 이상기는 SNS에 의존하는 현실에 착안하여 움직임과 영상 그리고 라이브 연주의 협업으로 무대를 만들었다.


한 남자의 죽음으로 온라인상 흔적이 지워지면서 그 남자의 기억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삭제되어 가는 것을 표현하였다.


무대의 퍼포먼스는 배우와 스트릿 댄스인 힙합, 왁킹, 락킹 전공자인 박정은, 백승빈, 조성진, 조성민, 양현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감독인 이철수가 기타연주를 여기에 함승철의 비트박스가 더해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이공연의 비트박스는 디지털 작업의 소리를 표현함으로 더욱 생생한 디지털화적인 현장 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을 완성시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습 과정을 살짝 엿보면 개성이 강한 아티스트들이 모인 구성이라 합일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방법으로 각자의 퍼포먼스를 모두 동영상으로 찍어서 다 같이 보고 선택하며 완성시켜 나갔다.


스트릿 댄서와 배우 그리고 연주자와 영상의 융복합공연이 궁금하다면 오는 7월 2일 저녁 8시 상명아트홀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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