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독도 찾자" 망언 日의원, 청문 요구에 "韓 비난 결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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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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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국회의원 마루야마 호다카가 국회 소환 움직임에 "한국을 비난하는 결의를 먼저 채택해야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지난 4일 일본 산케이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 5개 야당은 문제의 발언을 한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 중의원 의원을 국회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마루야마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부르기 전에 국회가 정말 해야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며 "한국에 대한 비난 결의나 맨 먼저 해야 하는 논의를 역제안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달 31일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정말 협상으로 돌아오겠는가? 전쟁을 통해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발언이 담긴 글을 게재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본은 헌법상 분쟁 해결을 위한 전쟁을 금지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이에 입법부 구성원인 마루야마 의원이 전쟁을 언급한 것은 헌법을 무시한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 마루야마 의원의 소속 정당인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은 문제의 발언에 대해 "당으로서의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일 마루야마 의원이 지난달 15일 부당수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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