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민술의 하나인 소주가 갈수록 순해지고 있다.
소주 참이슬 알코올 도수가 0.4도 내려간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 도수를 내린 것은 올해 두 번째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춰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16.5도 제품 생산을 지난 17일 시작했고 기존 16.9도 제품 재고가 다 소진되면 순차적으로 낮아진 도수 제품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참이슬 알코올 도수 인하는 1년3개월만이다. 2019년 3월 17도로 낮아진 후 지난해 5월 16.9도로 내려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뉴트로(New+retro)' 소주 '진로'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다.
경쟁사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1월 소주 '처음처럼'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다.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진로와 참이슬까지 모두 16.5도로 알코올 도수를 내리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주업계는 올해 들어 저도수, 저용량을 앞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입맛이 순해지고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시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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