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특별승급, 강자만 넘을 수 있는 허들

발행:
채준 기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선수들이 상위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는 방법은 총 두 가지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되는 등급조정을 통해서 상위등급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과 제도 하에 바로 특별승급(3회차 연속 1위 또는 2위 성적유지)하는 것이다.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등급조정보단 빠른 시간 내에 한 단계 위로 도약할 수 있는 특별승급제도는 모든 선수들에겐 메리트 있는 제도다. 하지만 바늘구멍과도 같은 엄격한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통과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올해 들어 광명 17회차까지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올라갈 선수들은 차근차근 연속 입상행진 이어가며 총 9명이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선발급에서는 4명, 우수급에서는 5명이 상위등급으로 진출했는데 이중 선발급에선 강급자 신분이었던 이창용(11기 A3 성산)과 안효운(8기 A3 인천) 그리고 26기 정지민(A2 수성)과 장지웅(26기 A2 상남) 이었다.


우수급은 특선급을 경험했던 김태범(25기 S3 김포), 한탁희(25기 S3 김포), 김민배(23기 S3 세종)가 다시 재도약에 성공했고 김영수(26기 S2 세종), 김태현(25기 S3 김해A)이 생애 첫 특선급에 올랐다.


특선급에 진출한 선수들은 어느 정도 활약상을 보이긴 해도 여전히 높은 기량차를 경험하며 그리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급으로 진출한 선수들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이창용은 승급과 동시에 첫 출전했던 3월 4일 광명에서 혼전성 짙은 경주를 당당히 젖히기로 돌파하며 쌍승식 10.8배란 짭짤한 배당을 선사하며 우승 차지한바 있다. 안효운 역시 올해 첫 우수급인 4월 29일 광명경주에서 연대에 밀려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젖히기 타이밍을 완벽히 잡아내며 쌍승식 14.9배를 터트리며 팬들의 환호를 받은바 있다. 여기에 정지민은 승급 후 우승은 한차례에 불과하지만 두 회차 모두 결승진출이란 쾌거를 거둔바 있다.



경륜전문가들은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의 면모를 볼 때 충분히 상위등급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만 올라간 건 분명하다. 또 대부분 자력형이 많다는 점에서 기존 강자들이 활용대상으로 삼을 가능성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