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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지도 외전] 막걸리 05.막걸리 다시 시작

발행:
채준 기자
스타뉴스가 맛 칼럼 '음식지도 강원의 맛'을 김민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진행한다. 김민희 연구가는 아리부엌양조 대표이자 정선맛연구회 회장이다. 연재되는 칼럼의 내용은 저자의 의견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스타뉴스가 맛 칼럼 '음식지도 강원의 맛'을 김민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진행한다. 김민희 연구가는 아리부엌양조 대표이자 정선맛연구회 회장이다. 연재되는 칼럼의 내용은 저자의 의견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사진제공=김민희 아리부엌양조 대표

한때 막걸리는 구식이고, 어른들만 마시는 술이었다. 도수가 낮고, 탄산이 많고, 숙취가 심하다는 편견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이미지는 21세기가 시작되면서 크게 바뀌고 있다.


막걸리는 최근들어 다시 한번 젊어지고 있다.

디자인은 감각적으로, 맛은 더 가볍게, 패키지는 휴대하기 쉽게 변했다.

막걸리를 와인잔에 담아 칵테일처럼 마시는 막걸리 바도 생겼고, DJ가 음악을 틀어주는'막걸리 클럽'도 등장했다.'막걸리 클래스','막걸리 투어','막걸리 구독서비스'까지. 심지어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막걸리키트'까지 등장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민희 아리부엌양조 대표

막걸리는 지금, 가장 흥미로운 전통주다. 그 중심에는 청년 양조인들이 있다. 그들은 전통 방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젊은 감성, 실험적인 재료,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막걸리는 이제 '다시 시작되는 술'이 되었다.


앞으로도 막걸리의 진화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T기술이 접목되고 있어서다. 스마트 양조 기술, 저탄소 발효 방식, AI 양조 레시피 등등 새로운 시도들이 늘어간다. 무엇보다도 전통을 지키되, 시대와 발맞추는 술로서 본질에서 멀어지지는 않고 있다.


우리는 지금'완성된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막걸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바야흐로'막걸리 무한 변신'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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