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서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프로젝트로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술 표준 수립 및 관련 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맞춤형 자율주행 차량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자로 최종 낙점됐다.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개발전용 차량 제작 부문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따른 센서 추가 장착, 차량 제어 연동, 무선 업데이트(OTA)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에 적합한 전용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기아는 운송 플랫폼 부문을 맡아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위한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실효성이 검증된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특화 플랫폼을 공급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개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표준 연동 환경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관제 및 운송 중개 기능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선정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표준 모델을 수립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실증 도시 곳곳에서 운영될 전용 차량과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8일 현대차는 합작법인 모셔널의 CEO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거대 주행 모델(LDM)'을 통해 주행 판단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1%의 돌발 상황은 기존의 '안전 가드레일' 시스템으로 보완하여 2026년 말까지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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