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좋던 부동산이 거품 꺼지듯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 등의 자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이 0.05% 하락해 수도권 전체가 0.02%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는 5곳이 떨어지고, 보합 2곳, 상승 10곳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04%) 대전(0.04%) 충북(0.04%) 등은 오른 가운데 제주(-0.10%) 서울(-0.05%) 세종(-0.05%) 등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ㆍ인천, 수도권 모두 0.11% 변동률을 나타냈다. 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4%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5곳, 보합 1곳, 하락 1곳으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았다.
정부 차원의 다주택자 및 고가 1주택에 대한 세금 압박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급매물 영향으로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세가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25개구 중 상승 6곳, 보합 2곳, 하락 17곳으로 하락 지역이 더 우세했다.
지난 해 10% 이상의 급등세가 확인된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및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을 위시한 한강벨트 지역들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 판교) 등 리딩 지역에서의 세금 부과 압박감이 거세진 만큼 조정 움직임도 이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분위기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복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의 퇴로가 앞으로 1~2개월 동안만 남은 만큼 단기 조정 움직임은 4월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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