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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컬리넌 요팅, 바다의 미학과 요트 감성을 담은 비스포크 모델 공개

발행:
김경수 기자(부장)
롤스로이스 컬리넌 요팅/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026년 3월 26일 현대 요트 문화의 미학을 반영한 비스포크 모델 '컬리넌 요팅(Cullinan Yachting)'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나침반의 동·서·남·북 방위를 테마로 제작된 총 4대의 차량으로 구성되며, 요트 디자인 언어와 소재를 내외장에 섬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수작업으로 완성된 페인팅 아트워크다. 전면 페시아와 피크닉 테이블에는 요트를 향해 나아가는 텐더 보트의 물살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각 차량의 방위 테마에 맞춰 물결의 방향을 다르게 설계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래커 공정과 에어브러시 기법을 동원한 두 달간의 시험 과정을 거쳤다. 페시아는 메탈릭 블루 톤의 '피아노 밀로리 스파클' 색상으로 마감됐고, 실내 전반에는 요트 데크용 오픈 포어 티크 소재가 사용됐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요팅/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인테리어 곳곳에는 정교한 수공예 기술이 도입됐다. 뒷좌석 센터 콘솔에는 4개 수종의 베니어 조각 40여 개를 조합한 나침반 모티프 마케트리가 적용됐으며, 시트에는 요트 밧줄 감기 방식인 '리깅'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치 패턴이 구현됐다. 천장에는 지중해 바람 지도를 형상화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탑재해 항해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외관 색상은 나침반 방위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된다. 북쪽 모델은 크리스탈 오버 라이트 블루, 남쪽은 크리스탈 오버 아라비안 블루 IV, 동쪽은 다크 실크 틸, 서쪽은 사파이어 건메탈 색상이 각각 적용됐다. 차체 전면 펜더에는 붉은색 나침반 모티프와 두 줄의 코치라인을 수작업으로 그려 넣었으며, 22인치 고광택 알로이 휠을 장착해 현대적 요트의 금속 장식 감성을 표현했다.


이번 모델은 롤스로이스와 요트 문화 간의 깊은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브랜드 디자인 요소인 '와프트 라인' 자체가 요트 선체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창립자 찰스 롤스 또한 가족 요트인 '산타 마리아' 호에서 엔지니어로서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보트 테일 등 과거 모델에 이어 이번 컬리넌 요팅을 통해 요트 문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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