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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추락하는 중고차 경매 낙찰율, 시장 경색 국면 돌입하나

발행:
김경수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
국내 중고차 시장

최근 중고차 경매 시장의 거래 성사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이 2025년 말부터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시장 냉각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비스와 K카 등 국내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 대상 기간인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고차 경매 시장은 낙찰율 60%대의 벽이 무너진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채 저점을 계속해서 낮추는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참고로 경매 낙찰율은 중고차 시장 경색 국면을 측정하는 바로 미터로 여겨진다. 통상 전통적으로 2월 이후 3월부터는 낙찰율이 상승하는 시기다.


구체적인 월별 추이를 보면 2025년 11월 평균 낙찰률은 60.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유지했던 마지막 시기였다. 그러나 12월 들어 낙찰률은 56.2%로 전월 대비 4.4%p 급락하며 50%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통상적인 연말 연식 변경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과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시기를 즈음해 러시아 정부가 160마력 이상의 고마력 자동차에 대한 세제 개편을 인상적용하며 해당차급 수출대수도 크게 줄어들어 매입 위축 현상이 벌어졌다. 이어지는 2026년 1월과 2월에는 각각 56.7%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에서 저점 박스권을 형성하는 듯 보였으나, 시장의 활력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2026년 3월의 지표다. 3월 평균 낙찰률은 52.9%까지 떨어지며 분석 기간 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3월 3째주에는 주간 낙찰률이 49.4%까지 추락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50% 선이 붕괴되는 현상까지 목격되었다. 이는 2025년 11월과 비교했을 때 불과 5개월 만에 낙찰률이 7.7%p나 증발한 결과다. 출품 대수 역시 2025년 11월 3만 9,980대에서 2026년 3월 3만 1,812대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낙찰률이 동반 하락했다는 점은 공급의 감소 폭보다 수요의 위축 폭이 훨씬 가파르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중고차 경매 시장은 매수세가 극도로 둔화된 하락 안정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5년 3분기 형성되었던 고점 대비 현재의 낙찰률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봄철 성수기 진입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미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차량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유찰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중고차 유통 전반에 걸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장 모니터링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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