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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미국보다 1700만원 싼 이유... 한국선 '이것들' 빠졌다

발행:
김경수 기자
볼보 EX90/사진=김경수 기자
볼보 EX90/사진=김경수 기자

볼보자동차의 전기 SUV인 EX90의 국내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우리나라와 미국 시장 간의 세부 사양 차이가 드러났다. 최근 확인된 시장별 적용 사양 비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도입 모델은 글로벌 표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도로 환경과 법규, 그리고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북미 사양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전면 윈드쉴드 상단에 배치되던 'Volvo for life' 문구의 삭제다. 이는 브랜드의 오랜 슬로건을 강조하던 북미 사양과 달리 국내에서는 보다 정갈하고 깔끔한 전면 유리 시야를 확보하는 방향을 택했다.


볼보 EX90/사진=김경수 기자

등화 장치 시스템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된다. 북미 자동차 안전 법규에 따라 필수 사양인 헤드램프 내 주황색 사이드 마커(호박등)가 국내 모델에서는 제외되어 전면 램프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 역시 볼보 레터링 주변을 은은하게 밝히던 전용 조명이 국내 사양에는 적용되지 않아 북미 모델과는 다른 야간 가시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다만 외장 디테일 측면에서는 국내 사양의 고급화가 눈에 띈다. 범퍼 및 차량 하단 사이드 크롬 라인을 포함한 '외장 크롬 패키지'는 미국 사양에는 적용되지 않으나 한국 도입 모델에는 기본 적용되어, 크롬 장식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볼보 EX90/사진=김경수 기자

실내 거주성과 수납 편의성 측면에서는 일부 기능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6인승 시트 배열 선택 시 2열 중앙에 배치되던 전용 컵홀더가 국내 사양에서는 제외되었으며, 센터콘솔 하부 수납공간에서 소지품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던 스트랩 역시 삭제된다. 기술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양도 일부 변경되었다. 계기판 내에 실시간 도로 제한속도를 표출하던 기능이 국내 모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데, 이는 국내 도로 교통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 연동 최적화 과정에서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이드미러에 장착되어 원거리 시야를 보조하던 장거리 카메라 기능 또한 국내 사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사양의 변화는 각 국가별 전파 인증과 자율주행 법규, 그리고 현지 도로 환경에 따른 센서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EX90은 동일한 플래그십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각 시장의 특수성에 맞춰 디자인 요소부터 첨단 기능까지 세밀한 최적화 과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일부 감성적인 조명이나 세부 수납 사양이 제외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나, 한국 전용 크롬 패키지 적용 등 지역별 맞춤형 상품성 강화가 이번 사양 구성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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