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기존 베스트셀링 SUV인 모델 Y의 차체를 확장하고 실내 구성을 혁신한 '모델 Y L(Long-wheelbase)'을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했다. 2026년 4월 현재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시작된 모델 Y L은 사륜구동(AWD)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6,499만 원이다. 이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50% 지급 구간에 해당하여 실제 구매가는 지역에 따라 6,000만 원 초반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모델 Y와 차별화된 실내 거주성이다. 모델 Y L은 휠베이스를 3m까지 늘린 롱바디 모델로, 기존 5인승 구조에서 탈피해 2+2+2 배열의 6인승 독립 시트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2열에 독립 시트를 배치함으로써 통로 공간을 확보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그간 모델 X 등 고가의 플래그십 라인업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기존 상위 트림인 모델 Y 롱레인지(5,999만 원) 대비 약 5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패밀리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모델 Y L은 가격경쟁력 차원에서 독보적이다. 기아 EV9이나 현대 아이오닉 9 등 국산 대형 전기 SUV들이 7,000만 원대의 시작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모델 Y L은 6,000만 원 중반대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형 전기차 시장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벤츠 EQB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중형 전기 SUV가 소프트웨어 및 전용 플랫폼 측면에서 고전하는 사이, 테슬라는 독보적인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확장된 공간 활용도를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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