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독일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뉴저먼 시네마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상영전이 열린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16편의 뉴저먼 시네마 걸작을 상영하는 '가을의 독일 : 뉴저먼시네마 특별전'을 연다.
1962년 젊은 영화작가 26명의 "이제 아버지 세대의 영화는 죽었다. 우리는 새로움을 신봉한다"는 도발적 선언으로 시작된 뉴저먼시네마는 2차대전 이후 침체됐던 독일영화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대표적 감독은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알렉산더 클루게, 빔 벤더스(사진) 등.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6년 칸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폴커 슐뢴도르프 감독의 '젊은 퇴를레스', 같은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의 '어제의 이별' 등 16편이 상영된다.
미국영화가 독일 문화에 끼친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빔 벤더스의 걸작 '미국인 친구', 1977년 가을을 배경으로 감독 11명이 모여 만든 '독일의 가을'도 볼 수 있다.
1회 관람료는 6000원, 현장예매는 14일 낮12시부터 시작한다. 문의 (02)720-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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