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당시’(제작 두엔터테인먼트)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개봉된다.
시네마테크 부산측은 7일 "장률 감독의 장편데뷔작 '당시'를 오는 14일부터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는 수전증을 앓는 전직 소매치기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당시관련 TV프로그램을 보며 폐쇄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소통을 갈망하지만 소통장애를 겪는 자의 아픔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필름포럼 예술관에서 개봉한 바 있는 이 영화는 지난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을 받았다. 장 감독은 한중합작영화 ‘망종’(제작 두엔터테인먼트 슈필름워크샵)으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프랑스예술감독협회상을 수상했다.
'당시'는 장 감독이 앞으로 제작할 중국문학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그는 향후 '송사' '원곡' 등의 중국 전통 시 장르의 특징을 살려 영화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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