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아버지 故 이만희감독에 기쁨과 열등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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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영이 한국영화의 거장인 아버지 이만희 감독 때문에 기쁨과 열등감을 같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개막한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뉴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이혜영은 7일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마음을 솔직히 밝혔다.


지난 1975년 작고한 이만희 감독은 '삼포 가는 길', '귀로', '만추' 등을 연출한 한국의 명감독.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이만희 감독의 회고전과 함께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려, 딸 이혜영이 대신 참석한다.


이혜영은 "서울에서도 아버지 덕에 다른 핸드프린팅을 한 적이 없다. 이번에 부산에서 다시 하게 됐다. 배우 이혜영으로서 핸드프린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아버지 때문에 두번이나 하게 돼서 기쁘지만 조금 열등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어 "부산영화제에 많은 좋은 섹션이 있지만 특별히 회고전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 너무 좋다. 사실 아버지가 생전에 마치 유언처럼 "내가 너희에게 줄 게 아무것도 없지만 이름과 작품 뿐"이라고 하신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엔 어리기도 해서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며 "부산영화제에서 아버지의 그런 말씀이 증명되는 것 같은 기분을 30년만에 느낀다. 지금 아버지의 회고전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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