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것은 화려한 불꽃도, 스타들의 인사도 아니다. 다름아닌 관객과 함께하는 맥주파티.
폐막일인 1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폐막식과 폐막작 '나의 결혼원정기' 상영이 끝난 뒤 오후 10시부터 요트경기장 내 계측실에서 맥주파티가 열린다. 참가자 전원에게 맥주 한 캔과 함께 간단한 스낵이 제공되는 것.
이 행사는 열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 매번 제한된 인원만을 불러 화려하게 치러진 폐막 파티를 확 바꿔 일반 관객에게까지 문을 활짝 열었다. 격식을 벗어던지고 보다 자유롭고 신나게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다.
영화제 측의 달라진 자세에 대한 관객의 호응은 이미 매진사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상태다. 예매 첫날 일찌감치 5000장의 표가 동났을 정도.
파티는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물론 파티의 흥분된 분위기는 더욱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축제에 함께한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예측. 9일동안 이어진 열정의 영화제를 마무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자리라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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